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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카자흐스탄에 3-1 승리…대회 첫 승
작성 : 2017년 08월 15일(화) 08:41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14일 이란 아르다빌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A조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2, 28-30, 25-23)로 승리했다.

앞선 3경기에서 내리 3연패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대회 본선행 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한 한국은 마지막 상대인 카자흐스탄을 제압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무난하게 1세트서 승리했다. 한국은 블로킹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며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갔고 결국 6점 차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한국의 흐름이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범실을 틈타 수차례 공격을 성공시켰다. 당황한 카자흐스탄은 이렇다 할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2세트서 더블스코어가 넘는 25-12를 기록하며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왔다.

하지만 한국은 3세트서 주춤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듀스까지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연속으로 2득점을 헌납하며 28-30으로 무릎을 꿇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반복했다. 한국은 4세트 한때 11-16으로 끌려갔으나 교체 들어온 정지석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카자흐스탄을 압박했다. 결국 4세트 막판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리드를 잃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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