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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풀타임' 한국, 카자흐스탄 제압…15일 대만과 맞대결
작성 : 2017년 08월 14일(월) 16:54

김연경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제압했다.

한국은 14일 필리핀 문틴루파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 제 2경기에서 카자흐스탄에 세트스코어 3-0(25-21, 26-24, 25-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8강 플레이오프 E조 1위에 등극했다.

한국은 김연경과 양효진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공략했다. 양 팀은 1세트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김연경의 득점이 터지며 한국이 먼저 20점 고지를 선점했고, 결국 4점 차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듀스까지가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24-24 듀스 상황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은 뒤 양효진이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카자흐스탄을 제압해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세트 초반 김연경과 양효진의 연속득점이 폭발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17-5까지 앞선 한국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고, 25-10으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3-0으로 완승을 거뒀음에도 한국은 미소를 지을 수 없었다. 3세트 막판 양효진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양효진은 경기 막판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이내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을 빠져나갔다.

한편 한국은 15일 대만과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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