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중화권 인기배우 유덕화가 연인 주리첸을 20년 동안 숨겨온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대만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대만 영화 평론가인 마이뤄위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덕화가 오랜 시간 연인을 공개하지 못한 비화를 전했다.

마이뤄위에 따르면 유덕화는 홍콩 TVB 공채 배우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으나 조직폭력배가 연예계에 깊이 개입했던 당시였기에 유덕화 역시 그들에게 B급 영화를 찍도록 강요를 당했다.

당시 조직폭력배는 유덕화에게 "여자친구가 어디 사는지 안다"라며 유덕화를 협박했고 유덕화는 연인인 주리첸을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B급 영화를 강제로 찍어야 했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인 주리첸을 공개를 하지 못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고.

유덕화가 연인이자 아내의 존재를 인정한 건 주리첸이 부친상을 당해 장례식장에 참석하면서부터다. 당시 유덕화는 사위 자격으로 장례식장에 참석해 주리첸의 손을 잡고 자신이 그의 남편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고 마이뤄위는 밝혔다.

1981년 TVB 배우로 데뷔한 유덕화는 2008년 말레이시아 출신 주리첸과 열애 23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결혼 4년 만인 2012년 첫 딸을 얻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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