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광복절, 일본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이 뉴질랜드를 잡고 일본과 맞붙는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서 벌어진 2017 FIBA 아시아컵 C조 예선 마지막 3차전서 뉴질랜드를 76-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레바논, 뉴질랜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C조 3위가 되며 8강을 앞두고 일본과 결전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전반전을 41-30으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초반 뉴질랜드가 반격하며 순식간에 점수는 뒤집어졌고, 결국 53-5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4쿼터 전준범의 3점, 김선형의 속공 등으로 58-59로 추격했으나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종료 3분을 남기고서여 68-68 동점을 만든 한국은 막판 이종현의 맹활약으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이종현의 추가 자유투로 만든 75-75 상황 이후 수비에 성공한 한국은 전준범의 레이업슛이 블로킹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뉴질랜드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허웅이 1개 성공시키며 76-75로 신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는 15일 D조 2위 일본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