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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U대회' KCC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10일 개막
작성 : 2017년 08월 10일(목) 12:40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미리 볼 기회가 생겼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목)부터 16일(수)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CC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부터 대만서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개최국 대만을 비롯해 강호 러시아, 일본, 필리핀 등이 서울을 찾아 양형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맞붙는다. 한국 입장에서는 세계의 경쟁자들과 미리 겨룰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팀은 러시아다.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러시아는 2016년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도 출전했던 팀이다. 2016년 대회에서는 3-4위전에서 한국 B팀을 이기고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러시아는 평균 197.7cm의 장신 팀으로, 2미터 장신선수가 무려 8명이나 된다. 지난해부터 함께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많아 조직력 또한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대만도 2016년부터 손발을 맞추고 있다. 각각 아리카 리쿠카와, 찰스 헨리 파커가 팀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핵심멤버들이 2년째 이 대회에 나서기에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찰스 파커는 NBA에서도 코치 경험이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일본에서는 슈토 안도가 지난해에도 맹활약한 바 있다. 1993년생인 리오 벤드람(183cm)은 7일 막내린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대회에도 일본 프로농구팀 선로커스 시부야 소속으로 한국을 찾기도 했다.

대만은 플레이메이커 첸잉춘(183cm)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대회에서도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개인기를 발휘해 주목을 받았다.

평균 188cm의 필리핀은 신장은 크지 않지만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승패를 떠나 훌륭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에서는 2016-2017 프로농구 신인상 수상자인 강상재(전자랜드, 200cm)를 비롯하여 문성곤(상무, 196cm)과 박지훈(KT, 187cm) 등이 나선다. 또 올해 드래프트 상위지명이 예상되는 김낙현(고려대, 184cm)부터 대학리그 '기대주'로 꼽히는 박진철(중앙대, 202cm)까지 폭넓게 선발됐다. 높이와 힘, 스피드를 두루 갖추었기에 강팀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 지 기대된다.

KCC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는 10일 오후 4시 필리핀-대만전으로 개막한다. 10일과 11일에는 각각 오후 4시와 6시 30분에 경기가 열리고, 12일부터는 오후 2시와 4시 30분에 치러진다. 결승전은 16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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