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국제전문 웹 영화제 서울웹페스트가 국내 웹드라마의 세계 진출을 도모하는 등용문이 되고 있다.

10일 서울웹페스트 측은 로마웹페스트 2017에 초청된 국내 웹드라마 네 편을 발표했다. 해당 작품은 KTH에서 공동 투자하고 배급하는 '손의 흔적', '눈을 감다', '매칭! 소년양궁부'로 오는 18일에 있을 서울웹페스트 어워즈에서 정식 초청 공표를 앞질러 노미네이트 발표됨과 동시에 로마웹영화제 2017에서 러브콜을 미리 청한 상태다.

KTH는 국내에 독특한 플랫폼을 이용해 웹드라마/웹시리즈 배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체널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채널도 구축을 서두르며 본격적인 웹드라마(시리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프랑스와 중국의 합작 웹시리즈 '톱모델의 사생활(Ex-Model)' 도 이미 배급 계약을 마치고, 주요 유통망을 통해 VOD로 나가고 있는 상태다.

이에 KTH의 강성보 과장은 "이번 계기를 통하여 웹이 활성화가 되는 전세계 트랜드를 파악하고, 국내 웹드라마의 해외 배급망을 더욱더 늘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양질의 해외 웹시리즈를 국내에 배급해, 상대적으로 브랜드화 되어 있는 국내 웹드라마의 질적 향상을 높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로마웹페스트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은 또하나의 작품은 MBC C&I 의 한중합작 웹드라마 '주워 온 고양이 남자'다. 임시완, 채수빈, 엘이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친 이 작품은, 서울웹페스트 개최 기간인 첫날 첫 섹션에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웹페스트는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마로니에 공원 다목적홀, 야외광장에서 개막 전 행사, 기자간담회 등이 펼쳐진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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