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기덕 여배우 폭행 관련 상당한 증거 확보..반하는 댓글 강력 대응"
작성 : 2017년 08월 08일(화) 10:34

김기덕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명숙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측이 김기덕 감독이 영화 촬영 과정에서 여배우를 폭행하고 베드신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피해자 신상 보호를 주장했다.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관 5층 정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명숙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는 "이 사건들의 특징은 언론에 보도됐다가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됐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선뜻 나서지 못 한다는 것이다. 김기덕 감독 호흡 곤란 등의 정신적 힘듦을 겪으면서 제작진과 상의를 거쳐서 하차했는데 무단 이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잘못 했다고 인정하지 않는 김기덕 감독이나 측근들의 자세가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이명숙 대표는 "상당한 증거 확보돼 있고 침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거나 악플을 다는 등의 고질적인 병폐가 이번 사건에서는 없었으면 한다.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지 않고 가해자, 피해자가 바뀌어지거나 언론에 의해 재판을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이 사건이 실체와 다른,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갖고 있는 것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 있다면 댓글이건 무엇이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명한 감독, 연예인이든 누구이든지 유명하다는 이유로 상식을 벗어나는 범죄 행위까지 관대하게 처벌돼는 잘못된 관행이 고쳐졌으면 한다. 다양한 형태의 인권 침해가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배우 A씨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 '뫼비우스' 촬영 과정에서 폭행과 베드신 강요 등을 했다고 주장하며 검찰 고소했다. 이에 대해 김기덕 감독 측은 "뺨을 때린 것은 폭행 장면 연기 지도를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