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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깊은 출정식' 바르사, 샤페코엔시에 5-0 대승
작성 : 2017년 08월 08일(화) 09:55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시즌을 앞둔 출정식에서 '비행기 사고'로 고통 받았던 샤페코엔시(브라질)를 초청해 뜻 깊은 경기를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 조안 감페르 트로피에서 샤페코엔시에 5-0으로 승리했다.

샤페코엔시는 지난해 코파수다메리카나(남미 클럽대항전) 결승전을 위해 선수단이 이동하던 중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19명 중 16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샤페코엔시는 22명의 새로운 선수를 모아 리그를 치렀고, 지난 5월 산타 카타리나주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적을 연출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우세로 진행됐다. 바르셀로나는 가동할 수 있는 최상의 전력을 가동해 샤페코엔시를 압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제라르드 데울로페우가 공에 발을 갖다 대며 샤페코엔시의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 역시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5분 뒤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전반 28분 리오넬 메시까지 골을 성공 시킨 바르셀로나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만 세 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화력을 보였다.

후반전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메시와 환상적인 연계플레이에 이어 깔끔한 마무리를 보이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뽑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후반 30분 메시의 침투패스를 건네받은 데니스 수아레스가 팀의 마지막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5-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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