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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광성, 이탈리아 세리에B 페루자로 임대
작성 : 2017년 08월 08일(화) 08:44

칼리아리 한광성 / 사진= 칼리아리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북한 축구선수 한광성(19)이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 이적했다.

페루자는 7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칼리아리로부터 한광성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한광성은 지난 3월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칼리아리에 입단한 유망주다. 4월2일 팔레르모전에서는 데뷔전을 치렀고, 4월9일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후 주로 교체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16-2017시즌 기록은 5경기 1골. 칼리아리는 한광성이 페루자에서 충분한 출전을 통해 경험을 쌓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광성의 새둥지가 된 페루자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지난 2000년 안정환이 페루자에 입단하면서 최초의 한국인 세리에A 선수가 됐다. 하지만 2002 한일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이 안정환의 골든골로 이탈리아에 승리하자, 안정환을 팀에서 방출시켰다.

이후 페루자는 재정 문제로 인해 4부리그까지 강등되는 암흑기를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리에B에 머무르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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