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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 리얼한 시각효과…미래에도 진짜 배우 필요할까(혹성탈출: 종의전쟁)
작성 : 2017년 08월 07일(월) 14:40

'혹성탈출: 종의 전쟁' 스틸 /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혹성탈출: 종의 전쟁' 놀랄 정도로 진보한 시각 효과 기술이 스크린에 구현된다.

7일 오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열린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웨타 제작진 내한 프리젠테이션 및 기자간담회에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아바타' 골룸 등을 스크린에 구현한 웨타 디지털(뉴질랜드에 위치한 디지털 시각 효과 기업) 기술로 100% 제작됐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속 리얼한 특수 효과는 진짜 배우가 필요할까 하는 의문을 자아낸다. 이에 대한 질문에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지난 몇년간 계속 거론된 얘기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술이 놀랄 정도로 진보된 것은 사실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캐릭터가 개발되지 않으면 영화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캐릭터와 스토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것이 잘 어우러지도록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뿐이다"고 말했다.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은 같은 질문에 상반된 대답을 내놨다. 임창의 감독은 "디지털 캐릭터와 실제 배우 캐릭터의 차이점을 굳이 분류를 할 필요 있을까 싶다. 이미 기술적으로 그 경계선이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 싶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나오는 시저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는 게 제 꿈이다"고 답했다.

한편 15일 개봉하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 세계에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로 인해 유인원들은 나날이 진화하는 반면, 살아남은 인간들은 점차 지능을 잃고 퇴화해 가는 가운데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진화한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가 유인원들을 몰살하려는 인간군 대령(우디 해럴슨)에 의해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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