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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종의 전쟁' 유인원, 男주연상급 감정연기의 비밀(종합)
작성 : 2017년 08월 07일(월) 14:22

'혹성탈출: 종의 전쟁' 스틸 /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혹성탈출: 종의 전쟁' 유인원 고도의 감정연기 비밀이 공개됐다.

7일 오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 열린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웨타 제작진 내한 프리젠테이션 및 기자간담회에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10년 이상 유인원 모션 캡처 기술을 연구한 웨타 디지털 기술로 100% 제작됐다. 특히 모션캡처 연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배우 앤디 서키스는 고뇌하는 유인원 리더 시저의 연기를 실감나게 해내 극의 몰입을 돕는다.

이날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저희가 원하는 수준을 얻기 위해 데이터를 단순히 전환시키는 것이 아니다. 유인원과 사람 얼굴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배우의 연기를 변화시키거나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매일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요구하는 연기가 있다. 그 연기가 유인원을 통해서 표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배우에게서 특정 감정을 전달받지만 그걸 표현하는 것이 유인원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가령 원래 유인원 눈썹은 제한적으로 움직인다. 사람처럼 찡그리거나 찌푸릴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배우의 표정이 유인원으로 옮겨질 때도 눈썹이 제한적으로 움직이도록 설정됐다"고 덧붙였다.

임창의 라이트닝 기술 감독은 "이번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는 마누카 효과와 피지컬 라이트닝 시스템이 새로 도입됐다. 자연스러운 빛은 물론 빛과 카메라의 물리적 현상을 컴퓨터에서 시뮬레이션 하는 방식으로 리얼한 이미지를 구입할 수 있었다"설명했다.

이어 임창의 감독은 "오랑우탄의 털 또한 멜라닌 색소를 감안해서 실제에 가깝게 구현됐다. 피부의 솜털이 자연스럽게 빛에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임창의 감독은 "실제 오랑우탄을 촬영했다고 오해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단 한번도 오랑우탄을 촬영하지 않았다"면서 영화에 투입된 기술을 자찬했다.

마지막으로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은 "맷 리브스 감독은 작가 출신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영화 속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에서 우시는 분을 봤다. 배우의 연기를 유인원으로 옮기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개봉하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 세계에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로 인해 유인원들은 나날이 진화하는 반면, 살아남은 인간들은 점차 지능을 잃고 퇴화해 가는 가운데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진화한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가 유인원들을 몰살하려는 인간군 대령(우디 해럴슨)에 의해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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