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7일 오전 출국했다.
지난달 끝난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2그룹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연경(상하이),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은 이번 대회에서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여기에 세터 이재은(KGC인삼공사), 센터 김유리(GS칼텍스),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이 새로 합류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14명의 엔트리를 다 채우지 못하고 13명의 선수만 나서게 된 것은 아쉽다. 대표팀은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12명의 선수들로만 강행군을 이어갔다.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같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김연경은 출국 전 이재영(흥국생명)의 대표팀 불참을 이야기하며, 또 다시 엔트리를 채우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뉴질랜드, 베트남, 스리랑카 등과 함께 예선 C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이 내년 아시아선수권 시드 배정과 연결되고, 내년 아시아선수권에서의 성적이 도쿄 올림픽 본선행과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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