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를 품에 안았다.

PSG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영입이 완료됐음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며 "네이마르는 오는 2022년 6월 말까지 우리와 함께한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이적과정은 약간의 잡음이 있었을 뿐 물 흐르듯 진행됐다. PSG측은 3일(한국시간) 라리가(LFP) 본사를 방문해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완료하려했지만, 협회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의 계약은 뜻밖의 암초를 만나는 듯 했다. 하지만 PSG측이 바르셀로나 구단에 직접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인 2억 2000만 유로(한화 약 2950억 원)를 지불하면서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 간 계약은 자동 해지됐다.

네이마르는 "내가 처음 유럽에 도착했을 때부터 PSG는 경쟁력과 야망이 있는 클럽이었다. 이곳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면서 "팬들이 원하는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큰 도전에 나서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네이마르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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