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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중앙역 인명사고…50대 추정 남성, 유서에 "가족들에게 미안"
작성 : 2017년 08월 02일(수) 09:37

4호선 중앙역 인명 사고 / 사진=채널A 아침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한 남성이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코레일 등은 이날 오전 8시쯤 안산선 중앙역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객이 열차운행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접촉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안산 소방서에 따르면 4~50대 남성이 선로로 투신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으나 남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재 이 남성은 고대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으며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숨지기 전 이 남성이 남긴 종이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는 글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가 발생하자 SNS에서 한 네티즌은 "중앙역 4호선 투신자살 현장에 있던 사람"이라며 "둔탁하게 부딪히는 소리 나고 사람들 소리 지르고 지하철 끊기고 여러 모로 놀랐다"라고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한편 이 사고로 4호선 운행이 30분가량 중단돼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후 오전 8시 36분 조치가 완료돼 9시6분 현재 지하철은 정상 운행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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