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잡고 아시아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8월 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제 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3-4위 결정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13)으로 꺾었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한국은 이날 인도내시아를 완파하며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에 오른 한국은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시드 배정을 받으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국은 1세트 25-16으로 앞서 나갔다. 2세트에서는 16-16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25-20으로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3세트 초반 박주형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9-2까지 앞서 나간 끝에 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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