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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 캐릭터 깊이 탐구한 수작"
작성 : 2017년 07월 31일(월) 18:12

'혹성탈출: 종의 전쟁' 리뷰 /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격 흥행을 예고한 올 여름, 가장 독보적인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이동진 평론가와 개그우먼 박지선이 함께한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블로썸 TV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blossomtvofficial)을 통해 공개된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개그우먼 박지선이 함께한 '혹성탈출: 종의 전쟁' 리뷰 영상이 화제다. 이번 리뷰 영상은 개그우먼 박지선이 전하는 영화의 흥미로운 줄거리부터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풍부한 영화적 해석이 가미된 관전 포인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이동진 평론가는 '혹성탈출' 시리즈에 대해 “품위와 위엄의 극단을 보여준 블록버스터 영화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하나하나 살아있는 캐릭터의 입체감 등 마치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보는 것 같은 장대한 느낌을 선사한다”며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스토리와 작품성에 대해 호평했다. 또한 유인원의 리더이자 영화의 주요 캐릭터인 시저에 대해 “시저는 가족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 동안 확고했던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게 되는 것을 느낀다. 인간군에 대한 복수와 증오가 생기면서 내면의 고뇌가 굉장히 깊어진다”며 “이번 작품에서 시저는 시리즈 사상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가 된다”고 설명해 캐릭터의 변화된 모습이 선사하는 흥미로운 포인트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지선은 “앤디 서키스가 대단하다”며 3편의 영화에 걸쳐 시저를 완벽히 연기한 앤디 서키스에 대해 감탄했다. 이동진 평론가 역시 앤디 서키스의 연기에 대해 “모션캡처 영화와 캐릭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다. 모션캡처 연기의 1인자”라며 CG를 뚫고 나오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그의 감정 연기에 대해 호평했다.

다음으로 그는 이번 작품에서 기술적인 면과 내용적인 면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어려운 CG 장면들이 모두 섬세하게 구현되어 있어 너무나 뛰어났다”며 기술적인 한계를 뛰어 넘은 웨타 디지털의 CG 기술과 “클로즈업 촬영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과 내면의 드라마를 극대화했다. 한 편의 장대하고 거대한 인간 드라마를 본 것 같은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며 캐릭터의 내면을 꿰뚫어 보는 촬영 기술 등을 극찬했다. 이어 “영화는 약간 무성영화적인 쾌감을 준다. 캐릭터의 표정과 상황이 대사를 대신해 스토리텔링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대사가 굉장히 파편적이고 적다 보니 되려 관객 입장에서 아주 골똘하게 그 대사를 듣게 만든다”며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영화가 가진 특별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끝으로 이동진 평론가는 “여름철 블록버스터가 모두 이야기와 진지한 심리묘사를 포기하진 않는다. 그 증거가 혹성탈출이다. 볼거리가 풍부한 대작이자 캐릭터를 깊이 있게 탐구한 수작이고 추천드리고 싶다”고 전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해외 압도적인 호평과 함께 로튼 토마토(https://www.rottentomatoes.com) 신선도 96%를 장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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