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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범자들' '노무현입니다' 이어 대박날까
작성 : 2017년 07월 28일(금) 08:42

'공범자들' 포스터 /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최승호 감독의 신작 '공범자들'이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백'과 '노무현입니다'를 이어갈 또 하나의 다큐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공범자들'은 '자백' 최승호 감독의 신작으로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해 주목 받았고, 상영이 끝난 뒤에는 영화를 연출한 최승호 감독과의 특별한 GV도 함께 진행되어 관객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첫 선을 보인 7월 15일 CGV 부천에서 진행된 GV에서는 뜻밖의 스페셜 게스트들이 객석에서 대거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었다. 영화 속 공범자들과 맞서 싸운 해직 언론인들과 MBC와 KBS 노조위원장,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였던 더불어민주당의 신경민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권이 바뀌어도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의 중심에 선 출연진들의 등장은 GV 현장을 더욱 풍성하고 의미 깊게 만들었다.

이날 해당 영화제의 정지영 집행위원장은 “언론탄압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투쟁하신 이 분들이 이번 촛불혁명의 출발점이고, <공범자들>은 그것을 증언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로 공영방송이 제자리에 오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며 영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최승호 감독의 전작 '자백'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 2관왕을 석권했던 만큼 '공범자들' 역시 높은 영화적 완성도로 관람객의 호평을 끌어냈으며, '자백'과 '노무현입니다'의 다큐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공범자들'은 액션 저널리즘이라고 명명되는 최승호 감독 특유의 역동적인 취재 방식을 통해 마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속도감 있는 촬영과 사건의 요지를 전하는 긴박감 넘치는 편집을 통해 그 어떤 상업영화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망가져가는 공영방송 안에서 얼마나 치열하고 무자비한 전쟁이 벌어졌는지 당사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생생하게 전하며 극적 감정까지 이끌어낸다.

또한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언론 회복 프로젝트의 소임을 다한다. 연출을 맡은 최승호 감독은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인간들의 민낯을 보여주는 상당히 재밌는 영화”라고 자신한다.

한편 '공범자들'은 8월 17일 개봉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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