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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팬서비스' 스테판 커리, 장충을 뜨겁게 달구다
작성 : 2017년 07월 27일(목) 14:12

스테판 커리

[장충체육관=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비시즌인 만큼 슛 감각은 아쉬웠다. 그러나 그는 프로였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 슛 대신 화끈한 팬서비스로 장충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커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났다. 이날 커리는 주니어 농구 선수, 다문화 가정의 유소년, 주희정과 이미선, 우지원 등 농구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커리는 농구 클리닉과 스킬 챌린지를 통해 자신의 기술을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수했다. 직접 코트에서 땀을 흘리며 드리블과 슈팅을 가르쳤다. 커리의 동생이자 NBA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 농구선수인 세스 커리도 함께 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팬 서비스 타임이 되자 180도 변했다. '3 for love'라는 3점 슛 성공 기부 퍼포먼스를 통해 기부 문화에도 앞장선 커리는 이후 팬들의 하프코트 슛 이벤트에서 관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한 참가자가 하프라인에서 골을 성공시키자 참가자와 함께 NBA에서 보여주던 점프 세리모니를 선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자신을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 행사인 만큼 이에 대한 어필도 잊지 않았다. 커리는 하프라인 골을 넣은 우승자가 자신의 후원 브랜드가 아닌 타 브랜드의 신발을 신고 있자 이 신발을 벗겨 던진 후 새 신발을 직접 신겨주고 사인을 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후 커리는 동생인 세스 커리와 팀을 나눠 5대5 미니 게임을 펼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처음에는 감독으로 경기에 임했던 커리는 팀이 밀리자 직접 선수로 나서 멋진 패스와 슛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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