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리예카(크로아티아)와의 홈경기서 선발 출전해 후반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이로써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하이버니안스(몰타)와의 1차전, 오스트리아컵 첫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29분 가브라노비치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종료 전까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희찬이 빛났다. 황희찬은 후반 4분 라인홀트 야보의 침투패스를 받아 기가 막힌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을 허문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반대편 골대를 향해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결국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득점으로 인해 리예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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