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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 일본 잡고 조 1위로 8강 PO행
작성 : 2017년 07월 26일(수) 23:30

남자 배구대표팀 김호철 감독/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김호철호가 한일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일본에 3-2(25-22, 21-25, 17-25, 25-18, 15-9)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C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국은 1세트 문성민의 투입과 함께 14-10을 만들었고, 진상헌의 서브 득점으로 16-10까지 달아났다. 일본이 추격했으나 한국은 여유 있게 25점을 먼저 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일본이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속공을 앞세워 한국을 공략했다. 일본은 13-7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18-20까지 따라갔으나 결국 역전에 실패하며 2세트를 내줬다.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도 흔들렸다. 잦은 범실로 일본에 리드를 내준 끝에 3세트마저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4세트 분위기를 바꿨다. 박주형과 신영석이 점수를 쌓으며 초반 7-1로 달아났다. 이강원이 살아난 한국은 4세트 중반 16-11을 만들었고, 신영석의 속공, 박주형의 서브 득점으로 19-12를 만들며 리드를 잡은 끝에 4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 한국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일본이 서브 범실을 하는 사이 진상헌이 속공으로 점수를 내며 10-7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한국은 5세트를 잡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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