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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매니저`, 인기 마스코트로 `턱돌이`
작성 : 2013년 08월 20일(화) 11:50

[스포츠투데이 이승우 기자] 프로야구 구단 마스코트 가운데 `턱돌이`가 구단을 가장 잘 대표하는 인기 마스코트로 꼽혔다. 온라인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5139명의 게이머를 상대로 `프로야구 9개 구단 가운데 구단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마스코트는 누구?`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넥센 히어로즈의 `턱돌이`가 1521표 (29.6%)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턱돌이`는 여자 연예인이나 아이돌 그룹이 시구자로 등장할 때마다 짓궂은 행동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자아내기도하고 홈구장에서 선수가 홈런을 치면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최근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자 재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기존의 마스코트와는 다른 다양한 개인기와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이 이번 투표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턱돌이`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 마스코트 블레오가 752표 (14.63%)로 2위를 차지했다. 4명의 비보이 출신으로 구성된 블레오는 덤블링은 기본, 화려한 춤실력으로 삼성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플레이오프에서는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재현한 영상이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올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들은 블레오라는 이름 외에 사돌이, 사순이라는 팬들이 지어준 귀여운 애칭도 있다.

3위는 총 665표를 획득한 친근한 이미지의 기아 `호돌이`와 `호순이`로 꼽혔다. 호돌이는 기아가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 비가 내리면, 비가 그치길 바라는 팬들을 마음을 읽고 기우제를 지내는 퍼포먼스를 한다. 호돌이는 기우제를 지낼 때 상에 돼지머리 대신 호순이 머리탈을 올려놓는 등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LG 트윈스 마스코트 근성이, 팀웍이, 사랑이, 행복이가 618표로 4위에 올랐으며, 두산 베어스 철웅이가 436표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야구 경기에서 마스코트 보는 것도 꿀 재미다”, “다양한 퍼포먼스가 점점 더 기대된다”, “더운 날씨에 무거운 탈을 쓰고 고생하는 마스코트 분들 너무 감사하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1위를 차지한 넥센 턱돌이 길윤호씨는 “가장 인기 있는 마스코트로 뽑혀 정말 영광”이라며, “항상 팬들이 주시는 뜨거운 박수에 다양한 퍼포먼스로 보답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턱돌이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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