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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크레취만 "광주민주화 운동, 전 세계적으로 알려야 할 이야기"(인터뷰)
작성 : 2017년 07월 25일(화) 11:14

'택시운전사' 토마스 크레취만 /사진=쇼박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토마스 크레취만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토마스 크레취만은 '택시운전사' 만족도에 대해 "영화는 잘 나왔지만 제 연기가 만족하다고 말하기는 부족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내 연기를 보는 게 고통스러울 때가 많이 있다. 제 연기에 대한 소감은 자동응답기에 내 목소리를 남겼을 때 듣는 느낌을 들고는 한다"며 "작품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한다.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토마스 크레취만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스토리는 알려져야 하지 않나 싶다. 한국에서 얼마나 알려진지 모르겠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져야 하는 스토리가 아닌가 싶다"며 "사실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다. 사건에 대해 들은 후 상당히 놀랐다. 좀 더 알고 싶어서 장훈 감독에게 물어봤었는데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도 몰랐는데 어떻게 보면 한국이나 아시아 외에서는 이 사건을 모른다. 자료 요청을 해서 일부 다큐멘터리를 받기도 했는데 그런 다큐멘터리 자료도 많지 않았다는 게 놀라웠다"며 "장훈 감독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면서 제가 연기를 할 수 있게 다양한 영감을 줬다. 관계 안에서 중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토마스 크레취만은 광주를 취재하는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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