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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한국인 최초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위촉
작성 : 2017년 07월 24일(월) 16:32

박지성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박지성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축구 규정과 경기 방식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IFAB는 24일(한국시간) 최근 새로 구성된 자문위원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박지성의 이름이 18명의 자문위원 명단에 포함됐다.

IFAB는 지난해 연말 AFC에 새로 개편하는 자문위원 후보 추천을 받았다. AFC는 박지성, 쿠웨이트 대표팀 출신의 파이잘 알 다킬을 추천했다. IFAB는 심사를 거쳐 AFC의 추천 자문위원들을 새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

IFAB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축구협회 각 1명, FIFA에서 4명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축구 규정과 경기 방식 등을 변경하고 다듬는 기관이다. 자문위원은 IFAB가 축구 규정을 바꿀 때 전문가의 입장에서 규정 변경 시의 장단점을 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과 함께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마르코 판 바스턴, 크로아티아의 축구 영웅 즈보니메르 보반, 프랑스 대표팀 출신의 크리스티앙 카랑뵈 등이 IFAB 자문위원으로 새로이 합류한다.

지난 2014년 현역 은퇴한 박지성은 이후 FIFA 마스터코스 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박지성은 이번 IFAB 자문위원 위촉과 함께 축구 행정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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