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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정, 이젠 화가! '묘사와 연기' 개인전 연다
작성 : 2014년 06월 21일(토) 14:19

김현정 작가

[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배우출신 김현정 작가(35)가 '묘사와 연기: 김현정 개인전'을 통해 미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화가로 변신했다. 그는 청바지 '스톰'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광끼' '내 이름은 김삼순'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김현정 작가는 오는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묘사와 연기' 개인전을 연다.

김 작가는 심리 상담을 통해 자신의 내면아이(inner child) '랄라'를 만났고, 내면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정서를 그림으로 완성했다.

김현정 작가는 비단 그림에 자수 기법을 활용하는 '화주수보', 비단 배접지에도 그림을 그려 완성하는 '쌍층', 사의화를 공필화로 구현한 '출사입공' 등 새로운 화법을 창안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찾았다.

김현정 작가의 랄라독립도, 140.5×66.3cm, 쌍층(순지+비단)과 화주수보, 2014(왼쪽)-바케트 십자가, 139.8×67.8cm, 쌍층(순지+비단)과 화주수보, 2014


그는 또 전통을 성공적으로 계승한 20세기 중국화 거장 치바이스와 리커란의 예술정신을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로 표현해 주목받고 있다.

베이징대학 예술학과 펑펑 주임교수는 김현정 작가의 그림을 가리켜 "우리는 김현정의 작품에서 그의 이중의 자아를 볼 수 있다. 하나는 자아를 묘사하기 위한 타자(랄라)이고, 하나는 자아가 연기한 역할(잠자리)이다. 김현정의 그림은 전통,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도래를 예고한다"고 말했다.

'묘사와 연기: 김현정 개인전'은 오는 23일 오후 5시부터 7월 4일까지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만날 수 있다. 23일 이후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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