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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8득점' 한국, 콜롬비아에 3-0 완승…결선행 확정
작성 : 2017년 07월 22일(토) 15:25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콜롬비아에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예선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7승1패를 기록하며 2그룹 1위 자리를 공고히 해 결선행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의 에이스 김연경은 홀로 18점을 책임지며 한국의 완승을 이끌었다. 양효진과 박정아 역시 각각 13점과 11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국은 초반 연타 공격을 허용하며 5-7까지 쫓겼지만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양효진의 서브득점을 앞세워 16-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콜롬비아도 만만치 않았다. 콜롬비아는 연달아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3-24까지 한국을 추격했다. 하지만 범실이 한국을 살렸다. 한국은 콜롬비아의 막판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1점 차 승부를 이어가며 팽팽한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김연경의 서브 득점과 김희진 양효진의 공격으로 23-20을 만들었고, 이내 2점을 따내며 2세트 마저 가져왔다.

3세트는 한국의 흐름이었다. 한국은 양효진의 서브와 박정아의 블로킹을 앞세워 콜롬비아의 추격 의지를 눌렀다. 김연경은 중요한 상황마다 득점포를 가동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25-19로 3세트를 마치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23일 폴란드와 2그룹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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