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미국의 하드 록 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 리드 싱어인 체스터 베닝턴(Chester Bennington)이 숨진 채 발견됐다. 체스터 베닝턴 향년 41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의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소도시 팰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Palos Verdes Estates)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브라이언 엘리아스 LA카운티 검시관은 베닝턴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닝턴의 사인을 두고 미국 연예매체 TMZ는 그가 생전에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이후에도 몇 번의 자살시도를 감행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5월 베닝턴과 가까운 사이였던 하드 록 밴드 '오디오슬레이브' 멤버 '크리스 코넬'자살이 그의 자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올해 41세의 베닝턴은 지난 1999년 린킨파크에 합류해 1년 뒤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이론'으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또 두 번째 앨범인 '메테오라'는 27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린킨파크는 지난 5월 7번째 정규앨범 '원 모어 나이츠'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미국 매사추세츠 맨스필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국내에는 지난 2003년 첫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11년 세 차례 한국팬들과 만났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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