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랜만에 출장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패배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8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4.17서 4.07로 하락했다.
이날 5경기 만에 출격 명령을 받은 오승환은 안타를 1개 허용했으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피칭으로 1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오승환은 8회말 첫 번째 타자 T.J.리베라를 상대해 2구만에 우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후속타자 마이클 콘포토 역시 2구째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돌부처'는 이내 평정을 찾았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 마지막 타자인 제이 브루스를 초구 땅볼로 공략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메츠에 패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초반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2사 2루 상황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루카스 두다, 윌머 플로레스에게 연이은 적시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점을 헌납했다.
2회말은 더욱 좋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콘포토에게 우전안타를 얻어맞은 뒤 카브레라의 타석에서 실책이 나오며 순식간에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는 후속타자 브루스와 세스페데스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로 실점했고, 호세 레예스에게 뼈아픈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회까지 7실점을 기록해 강판됐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2사 1루 상황서 터진 루크 보이트의 적시타와 8회 나온 마그네우리스 시에라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메츠에 3-7로 무릎을 꿇으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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