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배우 오소연 전예지가 서로 장점을 꼽았다.
17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상경한 소녀의 성장기이자 공연을 올리기 위해 험난한 과정 속에서 모두가 한 마음이 돼 열정과 노력을 쏟고 시련과 좌절을 뛰어넘는 꿈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펜실베니아 출신의 소심하지만 활기 넘치는 코러스걸 페기 소여에는 오소연 전예지가 더블 캐스팅됐다. 전예지는 오소연 장점을 꼽으라는 말에 "뮤지컬 시작하기 전부터 언니 작품을 봤었다. 언니 알기 전부터 팬이었다. 옆에서 많이 배우면서 하고 있다. 언니가 탭이 처음인데도 발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하고 있다. 언니를 많이 배우고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소연은 "예지는 일단 어리다. 죽을 때까지 저보다 어릴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나이대 오는 상큼함과 에너지가 페기 소여와 잘 어울린다. 제가 아무리 스물두 살을 연기해도 실제 스물세 살인 예지가 하는 페기 소여에서 나오는 상큼함처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오소연은 "예지가 하는 공연을 봤다. 탭을 잘하더라. 그때 저런 친구가 바로 페기 소여를 해야 하는 거구나 싶었다. 탭 실력만큼은 우리나라 여배우 중에 잘한다고 생각한다. 예지는 한 번 보면 바로 따라하더라. 대단한 친구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