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배우 이종혁 김석훈이 줄리안 마쉬 역 더블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상경한 소녀의 성장기이자 공연을 올리기 위해 험난한 과정 속에서 모두가 한 마음이 돼 열정과 노력을 쏟고 시련과 좌절을 뛰어넘는 꿈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는 이종혁 김석훈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종혁은 올해 줄리안 마쉬 역의 강점에 대해 "지난 2016년에 연구하고 캐릭터를 분석해서 했었다. 젠틀하기도 했었고 카리스마도 있어야 했다. 이번에는 나쁜 연출을 해 보고 싶다. 개인적인 배우 욕심이다. 나쁘지만 속에는 따뜻한 느낌이 있는 옛날 시대 연출자, 올드한 연출자를 해 보고 싶다. 전이랑 똑같이 하면 재미없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다르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줄리안 마쉬 역으로 더블 캐스팅된 김석훈은 이종혁과 차이에 대해 "이종혁과 비교했을 때 제가 가진 강점은 없다. 경험이 주는 풍부함이 있다. 제가 가진 건 없다. 저도 연습하면서 많은 공연을 했던 분들께 배운다. 저는 줄리안 마쉬를 이탈리안이라고 생각했다.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인 사람. 스페니쉬나 이탈리안이 그렇다. 이탈리아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기 소여와 한 작품을 만들어갈 때 급하고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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