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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 배구, 2주차 폴란드 시리즈에서 3전 전승 도전
작성 : 2017년 07월 14일(금) 13:18

김연경 /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폴란드 시리즈에서 3전 전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여자그랑프리 2주차 시리즈를 위해 폴란드로 무대를 옮긴다. 한국은 2승 1패로 현재 승점 7점을 확보, 2그룹 3위에 올라있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폴란드 시리즈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기 위해 3전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FIVB랭킹에서 한국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한국이 7번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심지어 한 세트도 내준 적 없는 무실세트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세대교체를 통해 새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아르헨티나는 1주차에서 전패를 당하며 약세를 노출시켰다. 크로아티아에게 2-3으로 패하며 승점 1점을 챙겼을 뿐 캐나다와 폴란드에게 각각 0-3으로 완패했다. 현재 10위에 머물렀다.

페루는 세계랭킹에서는 우리보다 아래인 29위지만 푸에르토리코에 3-1로 승리했고, 콜롬비아도 3-0으로 셧아웃 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체코에게 1-3으로 패하며 2승 1패를 기록, 4위에 안착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5승 11패로 앞선다. 페루는 홍성진 감독이 2013년 지도 했던 경험이 있다.

최대 난적은 역시 폴란드. 랭킹은 22위로 낮지만 전력 면에서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지난 2016 그랑프리에서 2그룹 2위를 차지한 강호다. 도미니카공화국에게 2-3으로 역전패 당하며 1그룹 승격을 목전에서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3전 전승, 승점 9점을 싹쓸이하며 현재 2그룹 1위에 올라있다.

폴란드는 한국이 대륙간 라운드에서 맞붙는 팀 중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인 팀이다. 14번 맞대결 가운데 4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가장 최근 만났던 2011년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0-3으로 패했다.

2주차와 3주차에 걸쳐 두 번 만나는 만큼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홍성진 감독도 "아무래도 가장 힘든 경기는 폴란드전이 될 것이다. 폴란드전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전을 시작으로 페루, 폴란드와 3연전을 치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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