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배우 강홍석이 '나폴레옹'을 통해 다시 무대로 복귀한다.
오는 16일 아시아 초연 뮤지컬 '나폴레옹'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강홍석은 나폴레옹의 최측근이자 야망 넘치는 정치가 탈레랑으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탈레랑은 선과 악 이중성을 지닌 인물로 강홍석은 이를 통해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앞서 강홍석은 지난 상반기 뮤지컬 '데스노트' 재연에서 죽음의 사신 류크 역을 맡아 초연 보다 더 완벽해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쳤다. 이어 지난 6월 종영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개성만점 이탈리안 셰프 원대한으로 분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브라운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나폴레옹' 제작발표회 당시 강홍석은 "연습할 때마다 최근 우리나라에 있었던 일들이 떠오른다. 나폴레옹이 법 앞에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꿈꾸는 사람이다. 또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장면을 볼 때마다 울컥하는데 관객분들 역시 느끼지 않을까 한다"라며 공감 가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강홍석은 안정적인 연기와 폭발적인 성량을 바탕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으며 실력파 배우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코믹하고 캐릭터성이 짙은 역할을 넘어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모습의 색다른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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