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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손익분기점 돌파…26억원 저예산 영화의 반란
작성 : 2017년 07월 07일(금) 08:27

'박열' 스틸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박열'이 지난 누적 관객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박열'은 지난 6일
5만6,291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51만3,716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한국 영화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박열'이 개봉 5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이어 개봉 2주차에 손익분기점까지 돌파하는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영화개봉작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의 '박열'이 오직 영화의 힘에 힘입어 이뤄낸 결과라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로 '박열'은 시대극의 관습을 깬 새롭고 통쾌한 스토리로 2030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실화가 주는 진정성과 뜨거운 감동의 메시지로 중장년층관객의 입소문까지 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열'은 완벽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과 일본 제국주의에 당당히 맞서 싸우던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신념적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후미코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전국 중고등학교의 단체관람 열풍까지 일으켜 1419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에서 관객들에게유쾌한 웃음과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를 선사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박열'의 흥행 열풍은 개봉 2주차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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