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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종의 전쟁' 8월 15일 개봉 확정
작성 : 2017년 07월 04일(화) 09:43

'혹성탈출: 종의 전쟁' 포스터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오는 8월 15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면서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이전에 볼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과 비주얼,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시저의 여정 속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간 군대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가족과 동료를 무참히 잃은 시저는 이전 시리즈에서 보지 못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놀라움을 전한다. 인간과의 평화를 믿었던 시저는 눈앞에서 가족들의 처참한 죽음을 목격하며 본격적인 전투에 나선다. 시저는 "전투를 준비해라. 내게서 너무 많은 걸 빼앗아 갔다"며 슬픔으로 가득 찬 그의 분노를 표출했다.

시저와 팽팽한 대립을 이루며 긴장감을 일으키는 대령도 "인류를 구하기 위해선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며 인류의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질 것을 예고했다.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극명하게 드러난 두 종족의 입장과 앞으로 이들의 첨예한 대립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보다 존재감을 드러낸 새로운 캐릭터들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저의 여정에 동참하게 된 새로운 유인원 배드 에이프와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의문의 소녀 노바의 등장은 시저와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어떤 역할로 극의 활력을 불어 넣을지 기대케 한다. 또한 지난 1, 2편에서 볼 수 없었던 설원, 해변, 폭포와 숲 등 광활한 자연 풍광은 시리즈의 더욱 확장된 면모는 물론 압도적인 볼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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