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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웹페스트, 28개 경쟁부문 리스트 발표…임시완-채수빈 남녀주연상 후보
작성 : 2017년 07월 03일(월) 11:18

서울웹페스트 대상후보 / 사진=서울웹페스트 조직위원회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서울웹페스트 2017' 조직위원회가 각 부문에서 경쟁을 펼칠 수상 작품과 수상자 후보를 발표했다.

오는 8월 17일과 18일 2일간 마로니에 공원과 대학로, 성북구 일대에서 진행될 이번 서울웹페스트에서는 총 30개국 124개 작품이 수상자 후보에 올랐으며, 해외 경쟁작 88편과 국내 경쟁작 36편이 한층 진중해 진 웹드라마 시상식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노미네이트 된 작품과 배우들은, 세계 15개국의 심사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오는 8월 18일 서울웹페스트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광을 갖게 된다.

지난해 진행된 바와 같이, 이번 서울웹페스트 어워즈에서도 장르별로 해외 수상자와 국내 수상자가 각각 수상으로 이뤄진다. 이를테면 남우주연상의 경우, 해외 남우주연상이 해외 부분의 경쟁자들과 경합에서 1명이 선정되고, 국내 남우주연상 후보들은 국내의 경쟁자들과의 경합에서 1명이 선정되어 남우주연상이 총 2명이 되는 것이다.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국내작품을 어필해 주기 위한 조직위원회의 고심이 눈에 보인다.

서울웹페스트 어워즈에서 눈길을 끄는 국내 작품으로는, 아이돌이면서 연기돌로 더 인기 높은 임시완과 채수빈, 인피니티의 엘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주워 온 고양이 남자', B1A4의 바로가 진중한 차세대 연기돌의 모습을 보여주는 '눈을 감다', 파격적인 소재의 '갯강구', 대전광역시와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류화영, 신재하 출연의 '손의 흔적', AOA의 서유나와 탄탄한 중견연기자 문창길이 출연한 '마이 올드 프랜드', 지난 K웹페스트에서 대상을 거머쥔 72초의 '오구실 시즌3' 등이다.

국내 작품의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주워 온 고양이 남자 / 채수빈', '초코뱅크 / 박은빈', '오구실 시즌3 / 이채은', '매칭!소년양궁부 / 김지연', '매콤달콤 / 서유나', '구두 / 조현희', '그래도 괜찮아 / 임영주'로 예정되어 있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남우주연상에서는 '주워 온 고양이 남자 / 임시완', '눈을 감다 / 바로', '초코뱅크 / 카이', '매콤달콤 / 최민환', '손의 흔적 / 신재하', '내 안에 배우가 산다 / 추성빈', '마이 올드 프랜드 / 문창길' 등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간 국내 웹드라마가 달달한 로맨스코메디가 대세였다면, 서울웹페스트에서는 다양한 장르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리라랜드 같은 뮤지컬 드라마 '구두', 블랙코메디스릴러 '스캐빈져', 서울대 순수 영상제작 동아리에서 만든 '청기 올리고 백기 내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선전을 기원하는 '센베노, 2018 평창', 꾸준히 관광 요소를 홍보하는 여수시청의 '여명', 등이 그 장르를 넓혔고, 아이돌 대세 트와이스가 전격 출연한 예능 웹드라마 '로스트타임'도 새로운 웹시리즈 장르로 등극했다.

VR360 작품으로 '부고', '몽골,몽골리아', '우토로 3D'도 해외에서 출품된 작품과 각축전을 벌인다.

서울웹페스트 대상후보 / 사진=서울웹페스트 조직위원회


해외 작품은 총 150여 작품이 출품됐는데, 그 중 88작품이 선정된 만큼, 그 경쟁의 치열함이 단순하지 않다. 이렇게 초청된 88 편의 작품수는 작년보다 20여 편이 더 늘어난 것으로, 수상 후보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참가국도 작년 20개국에서 올해는 30개국으로 늘어났다.

작품 수준도 작년보다 더 높아지고 아이디어도 더 다양해 졌다. 한국은 말 그대로 '웹드라마'라는 명칭만큼 드라마 대부분에 치중해 왔지만, 외국작품 경우 웹시리즈라 장르들이 다양하다.

수상후보에 오른 대표 작품들로, 5달러를 벌기 위해 심부름 갔다가 별 경험을 다하게 되는 우크라이나의 '5달러 / 5Baksiv.net', 인도 작품 '아이샤 내 버추얼 여자친구/ A.I.Sha My Virtual Girlgriend', 아르헨티나의 '보이스카웃 / Boy Scauts', '페루남자 / Che Peruano', '이스터스타일 / Esther’s Style Season 2', 영국의 '실연에 빠진 대런 / Darren Has A Breakdown', '렌:얼굴에 마크를 가진 여자 / REN: The Girl with the Mark', '톤 / The Tone', 프랑스 작품인 '버통 / Bertrand', '프래프치노 / Frapuccino', '마우리스 / Maurice', 독일의 '디스코칼립스 / Discocalypse', '엠마의 웰트 / Emmas Welt', 이탈리아의 '해고 / Fired', '히든 / Hidden', 미국의 '어덜티쉬 / Adultish Volume3', 벨지움의 좀비 웹시리즈 '버클랜드 / Burkland', 호주의 '하이라이프 / High Life', 스페인의 '뉴월드 / This New World', 일본의 '죽는 순간까지 / Till Death' 등 단순히 우열을 논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경쟁 선상에 섰다.

이 중에서 '렌:얼굴에 마크를 가진 여자'는 영상미와 액션이 뛰어나며, '버통'은 독특한 스토리텔링, '디스코칼립스'와 '버크랜드'는 아주 특이한 영상언어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호주의 마법사 / The Wizards of Aus'는 높은 제작비로 만들어진 중세 전쟁 장면이 볼만하며, '듀암 또 다른세상 / Duam In Another World', '호라이즌 / Horizon' 경우는, 우주선과 스페이스 등 비주얼이 뛰어나 모두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 수상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VR360 작품의 경우 호주 VR전문 제작사 '렌즈-이멀시브 / lens-immersive.com'사가 제작한 '리멤버 / Remember', 벨라루스의 '버추얼 군함 투어 / Virtually Inside HMS Belfast', 싱가포르의 '버터플라이 드림 / When the Butterfly Dreams'이 수상 후보에 올랐다.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서서히 출연도 많아지고 있다.

이번 수상후보에는,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엠마 톰슨이 뉴질랜드 작품 하이로드 High Road'에 출연해 베스트 게스트 스타 후보에 올랐고, '아이언맨3'에 출연한 배우 가이 피어스가 '호주의 마법사'에 출연해 베스트 게스트 스타 후보에 각각 올랐다.

서울웹페스트의 이상희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젊은이들의 창의성을 발휘하여 독특한 작품을 전 세계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졌다. 바로 스몰기업 창업과 연계하여 온라인 배급으로 세계를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외 우수작품들과 교류, 웹시리즈 제작자와 감독들과 커뮤니티 조성이 필요하다. 그 다리를 이어주는 것이 이 서울웹페스트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영만 집행위원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도 전 세계에서 이렇게 서울웹페스트에 올인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해외 웹시리즈 제작자, 감독, 배우들 50여명이 심지어 본인 자비로도 서울웹페스트를 방문을 할 예정이다. 새로운 컨텐츠의 장을 열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장을 여는 행사이니 만큼 각기 부처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각 시상 부문의 수상 후보 명단은 서울웹페스트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서 공개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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