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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칠레에 1-0 승…컨페드컵 우승
작성 : 2017년 07월 03일(월) 09:37

독일 대표팀 / 사진= 안토니어 뤼디거 트위터 캡쳐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젊은 전차군단' 독일이 노련한 칠레를 꺽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레스토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컨페드컵) 결승 칠레전서 1-0으로 승리하며 컨페드컵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 게리 메델 등 유럽 축구와 월드컵 등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을 앞세워 우승을 노렸다. 이번 대회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젊은 피들의 성장을 꾀한 독일은 토비 베르너와 라스 슈틴들, 율리안 드락슬러 등을 내세워 칠레를 상대했다.

칠레는 강력하게 독일을 압박했다.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독일은 뒤로 처져 칠레의 공격을 막아냈고, 전반 20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칠레 수비수 마르셀로 디아스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을 하다 베르너와 슈틴들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다. 베르너는 공을 잡은 후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반대편의 슈틴들에게 공을 내줬고, 슈틴들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독일은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날카로운 역습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칠레는 후반전에 들어서며 반격에 나서는 듯 했다. 그러나 급해진 칠레는 오히려 독일에게 득점 기회를 내주며 흔들렸다. 후반 막판 총 공세를 폈던 칠레는 결국 만회골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독일이 사상 첫 컨페드컵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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