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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 제압…결승 선착
작성 : 2017년 06월 29일(목) 05:54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칠레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칠레는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세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칠레와 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의 맞대결. 양 팀 모두 정예 멤버를 내세워 결승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칠레는 산체스와 바르가스, 비달을 공격진에 포진시켰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안드레 실바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베르나르도 실바와 고메스로 그 뒤를 받쳤다.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전반 초반, 칠레가 아랑기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포르투갈도 안드레 실바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포르투갈은 후반 13분 호날두가 회심의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라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칠레는 압박을 강화하며 조금씩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골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칠레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비달과 로드리게스의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팀은 칠레였다. 칠레는 비달과 아랑기스, 산체스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반면, 포르투갈 콰레스마와 무티뉴, 나니의 킥은 모두 브라보 골키퍼의 슈팅에 막혔다. 결국 칠레가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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