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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산체스-외질에 재계약 제안…UCL 진출 시 연봉 20% 인상
작성 : 2017년 06월 28일(수) 11:01

메수트 외질(좌), 알렉시스 산체스(우)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팀의 핵심 플레이어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을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산체스와 외질에게 재계약을 제시했다"면서 "아스널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시, 두 선수의 연봉은 20% 인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두 선수는 아스널에 주급 30만 파운드를 요구했고, 아스널은 이를 거절해왔다"라며 "하지만 아스널이 새롭게 준비한 재계약 조건은 두 선수의 입맛을 만족시킬 만한 제안"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을 5위로 마감해 지난 1996년 벵거 감독 부임 이후 무려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곧 두 선수와의 재계약에 암초로 다가왔다.

먼저 산체스는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산체스는 "시즌 종료 후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고,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과 염문설을 뿌렸다. 외질 역시 마찬가지였다. 외질은 앞서 아스널이 제안한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고, 얼마 전 "언젠가 고향 팀 살케(독일)로 갈 가능성도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 또한 시사했다.

결국 아스널이 제시한 파격적인 조건은 팀의 핵심 중의 핵심인 두 선수를 잡기위한 마지막 승부수로 보인다. 만일 두 선수가 재계약을 받아들인다면,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적은 유로파리그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 혹은 리그 4위권 진입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시, 두 선수는 '트로피'와 '연봉 인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한편 아스널은 현재 모나코의 '신성' 토마스 르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르마의 영입이 아스널 전력에 플러스알파가 될지, 아니면 전력누수를 메우는 영입이 될지는 두 선수의 손에 달려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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