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드디어 '꿈의 무대'를 밟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더 머큐리 뉴스'는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인 스타 3루수 황재균을 콜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황재균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홈런 후 배트 플립에 새로운 예술성을 부여했다"고 설명한 뒤 "그는 곧 샌프란시스코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 황재균은 'FA 대박'을 마다하고,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했다. 이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타율 0.333 5홈런 15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결국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황재균은 새크라멘토에서 3루수와 1루수, 좌익수 등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며 언젠가 찾아올 빅리그 콜업의 기회를 기다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부름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자, 오는 7월1일 옵트아웃을 행사할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도 반응했다. 황재균이 옵트아웃 의사를 밝힌지 하루 만에 메이저리그 콜업을 결정했다. '더 머큐리 뉴스'는 "샌프란시스코가 29일 경기 전 황재균을 로스터에 추가할 것이다. 대신 코너 길라스피가 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크라멘토의 경기를 위해 텍사스주 엘파소에 있던 황재균이 비행기를 타고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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