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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독일, 10명 뛴 카메룬에 3-1 승…멕시코와 준결승전
작성 : 2017년 06월 26일(월) 09:13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아프리카의 사자' 카메룬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17 러시아 조별예선 B조 3차전서 카메룬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B조 1위에 올라 A조 2위인 멕시코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반면 카메룬은 1무2패(승점 1)로 조 최하위를 전전했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양 팀은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포문을 연 쪽을 독일이었다. 독일은 후반 2분 드락슬러가 환상적인 페인팅 동작에 이은 패스를 데미르바이에게 연결했고, 이를 몰고 전진하던 데미르바이는 골문 좌측 상단을 겨냥하는 날카로운 중거리포로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카메룬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설상가상으로 한 명이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17분 마부카와 엠레 찬의 충돌이 일어났고, 비디오 판독(VAR)이 실시된 끝에 주심은 마부카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독일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독일은 후반 21분 킴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베르너가 이를 감각적인 헤더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카메룬은 후반 33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부바카르가 상대 골키퍼 테어 슈테겐 앞에서 잘라 들어가는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36분 두 번째 골의 주인공 베르너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카메룬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뿌렸다.

결국 경기는 독일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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