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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측 "보조출연자 논란 사실무근, 추가 임금 지급"(공식입장)
작성 : 2017년 06월 25일(일) 14:41

'군함도' 메인포스터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영화 '군함도' 측이 보조출연자의 최저임금, 처우 등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5일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며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며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외유내강은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한 영화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군함도'에 고정 보조출연자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이 영화를 찍고 류감독 영화는 다신 안보리라 다짐했다"며 "촬영 현장은 그야말로 시나리오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배우들의 강제징용이었다. 촬영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은 채 하루 12시간 넘는 촬영이 태반이었고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스태프들과 소속사가 있는 배우에게만 아이스크림을 전달했으며 바로 곁에 있던 40여명의 보조출연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하 영화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입니다.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현장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하였습니다.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유내강은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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