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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멕시코, 개최국 러시아 잡고 4강행
작성 : 2017년 06월 25일(일) 10:22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멕시코가 개최국 러시아를 잡아내며 대회 4강에 올랐다.

멕시코는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17 러시아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러시아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멕시코는 2승1무(승점 7)로 포르투갈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A조 2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올랐다.

선제득점을 기록한 쪽은 러시아였다. 앞서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골대를 맞추는 등 멕시코를 압박했던 러시아는 전반 25분 에로킨이 내준 패스를 사메도프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멕시코는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멕시코는 전반 30분 엑토르 에레라의 크로스를 받은 아라우호가 이를 기가 막힌 헤더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팽팽하던 양 팀의 흐름은 이고르 아킨피프 골키퍼의 실책에 의해 갈렸다. 후반 7분 멕시코 수비 진영에서 길게 걷어낸 공이 러시아 진영 페널티박스 앞에서 한 번 크게 바운드가 됐다. 이를 처리하러 나온 아킨피프는 다소 안일한 대처를 보이며 쇄도하던 로사노를 막지 못했다. 결국 로사노는 원바운드 이후 튀어 오른 공에 머리만 갖다 대며 팀의 역전골을 뽑아냈다.

러시아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23분 지르코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양 팀은 이후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경기는 멕시코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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