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김어준이 권순호 판사의 정유라 씨 구속영장 기각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정유라 씨의 두 번째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어준은 "나는 왠지 영장이 기각될 것 같았다"라며 "권순호 판사는 특검팀 마지막 영장이었던 이영선 행정관도 기각했고 대표적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구속영장을 기각시키고 고영태는 구속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각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각됐다"라며 씁쓸해했다.

앞서 지난 20일 밤 10시께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정유라 씨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의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 정도 및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 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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