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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CSL, 선수영입 이적료에 100% 세금부과"
작성 : 2017년 06월 20일(화) 13:59

중국슈퍼리그 로고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대변되는 '황사 머니'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영국 언론 'BBC'는 20일(한국시간) "이번 이적 시장부터 중국 클럽은 선수 이적료에 100%에 해당하는 세금을 납부해야만 해당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규제는 중국 축구 협회가 각 클럽들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실시했다"라고 전했다.

중국 슈퍼리그의 클럽들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약 3억3100만 파운드(한화 약 4800억 원) 가량을 지출했다. 중국 축구 협회는 중국 거대 클럽들의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이를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세금은 국가가 운영하는 기금에 납부된다.

과거 중국 클럽들은 자국리그 외국인 선수 출전 한도가 3명인데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선수영입 이후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형태로 외국인 선수를 경기에 내보냈다. 단적인 예로 권경원(텐진 콴잔), 김기희(상하이 선화) 등이 외국인 선수 출전 한도 제한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정책 시행으로 인해 천문학적인 이적료의 배를 감당해야 하는 중국 클럽의 기존과 같은 무차별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은 줄어들 전망이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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