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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뒤흔든 호날두, '스페인 떠날 것' 심경 토로
작성 : 2017년 06월 17일(토) 09:34

호날두 / 사진= 호날두 트위터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호날두가 축구계를 뒤흔들 충격적인 발언을 꺼냈다. 스페인을 떠나겠다고 밝힌 것. 올 여름 이적시장 '태풍의 눈'이 다소 이르게 생성됐다.


스페인 '마르카', 포르투갈 '아 볼라' 등은 1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스페인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불거진 호날두의 탈세 의혹 때문이다.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검찰에 의해 기소 당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무 당국을 속이며 1,470유로(한화 약 186억원) 정도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굉장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의혹이 제기됐을 때 호날두는 "침묵이 최고의 답변"이라며 스페인 검찰의 기소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도 호날두를 지지하며 무난하게 상황이 흘러가는 듯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스페인 언론의 비판적 보도, 레알 마드리드의 보다 적극적이지 않은 움직임 등에 대해 불만을 가졌고, 결국 스페인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적인 문제는 호날두의 이적 결심에 방해가 되는 요소다. 호날두는 32세다. 전성기의 끝을 바라보는 나이다. 그러나 연봉은 세계 최고 수준, 레알과의 계약기간도 남아 있다. 호날두의 연봉을 맞춰줄 수 있는 구단은 세계적으로도 몇 없다. 전성기를 지나고 있는 슈퍼스타의 연봉과 이적료를 선뜻 지불할 구단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동행이 계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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