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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홍기선 감독 유작 '일급기밀' 부천국제영화제서 최초 공개
작성 : 2017년 06월 16일(금) 14:32

'일급기밀' / 사진=리틀빅픽처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고 홍기선 감독의 유작 '일급기밀'이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며 2017년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고 홍기선 감독의 특별전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일급기밀'은 1급 군사기밀에 얽힌 군 내부 비리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출발부터 마지막까지 선명한 사회의식으로 영화를 통해 세상과 맞서고자 했던 고 홍기선 감독의 인장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특히 실제 방산비리 사건들을 모티브로 영화화하면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배우 김상경이 국방부 항공부품구매과로 발령이 나면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중령 출신의 군인 대익으로, 최근 '악녀'로 대단한 존재감을 확인시킨 김옥빈이 대익과 함께 사건을 추적해가는 방송국 보도국 기자 역을 맡았다. 올해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BIFAN 2017 홍기선 감독 특별전으로 7월 20일 오후 8시 CGV부천에서 상영된다.

'일급기밀' 상영과 더불어 올해 BIFAN에서는 1980년대 사회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한 영화단체 장산곶매와 서울영상집단 등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영화 운동 1세대로서 끊임없이 진실을 향한 갈구로 사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고 홍기선 감독의 자취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동주최기관인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80년대 한국독립영화사의 전설적인 작품인 '수리세'와 '파랑새' 8mm 원본 필름을 2K 디지털 마스터링하여 최초 공개한다. 8mm 독립영화를 디지털 리마스터링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또한 감독의 뜻을 이어 후배 영화인들이 완성한 '일급기밀'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일급기밀'과 함께 '수리세'(1984), '파랑새'(1986),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1992), '선택'(2003), '세 번째 시선: 나 어떡해'(2006), '이태원 살인사건'(2009)이 상영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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