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군함도' 김수안이 아버지 역의 황정민을 '부산행' 아버지 역 공유와 비교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에 류승완 감독, 배우 황정민, 김수안,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가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자신의 역할 강옥에 대해 "이번에는 간사한 인물이다. 그 공간에서 나만 살아야 한다는. 딸을 살리기 위해 아주 간사한 행동도 무릅쓴다. 양극에서 왔다갔다 하는 인물을 표현하기가 재미있었는데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수안은 지난해 개봉한 '부산행'에서 배우 공유와 부녀 사이로 호흡을 맞춘데 이어 이번 '군함도'에서는 황정민과 부녀로 만났다.

이날 아역배우 이수안은 아버지 역 공유와 황정민을 비교해달라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공유 아빠는 잘생기지 않았냐. (황정민) 아빠는 성격이 츤데레 같다. 성격이 좋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7월 개봉하는 '군함도'는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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