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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인종차별 행동 지속되면 주심이 경기 몰수"
작성 : 2017년 06월 15일(목) 09:22

잔니 인판티노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종차별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 언론 'TASS'에 따르면 FIFA는 "오는 17일 개막을 앞둔 2017 FIFA 컨페드레이션스컵부터 인종차별에 대한 강력한 조취를 취한다"라며 "경기장 안에서 인종차별 행위나 행동이 벌어졌을 시, 주심은 경기를 몰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라고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심은 경기장 내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 됐을 시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인종차별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 만약 방송 이후에도 인종차별 행위가 멈추지 않으면 주심은 해당 경기를 몰수 처리할 수 있다.

축구계에서의 인종차별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지난 4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설리 문타리(가나)가 관중의 인종차별 행동에 대해 격분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U-20 월드컵에서도 인종차별 행위가 목격됐다.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득점에 성공한 후 눈을 양 옆으로 찢는 동양인 비하 세리모니를 하며 논란이 됐다.

FIFA는 "이번에 시행되는 조치는 우리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맞서 싸울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다"라고 덧붙였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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