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맹견 도고아르젠티노가 주민들을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서울 도봉구에서 집에서 키우던 맹견 도고아르젠티노 프레사 까나리오 종의 개가 잠긴 대문을 강제로 밀고 나와 지나가던 시민 3명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한 30대 여성은 중상이고 나머지 두 명도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개 한 마리는 마취 주사를 맞고 숨졌지만 다른 한 마리는 다시 집 안으로 옮겨져 2시간 가까이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이에 경찰은 "당시 집 주인이 없어 동의를 받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형식적 절차도 필요했다"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개 주인 이 모(31)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주의 의무 태만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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