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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아이덴티티' 영화 실존인물 인격은 24개…계부 학대받아
작성 : 2017년 06월 10일(토) 10:29

'23아이덴티티' 포스터 / 사진=UPI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영화 '23아이덴티티'가 화제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23아이덴티티’는 미국인 빌리 밀리건 실화가 모티브다. 영화는 23개의 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언제 누가 등장할지 모르는 인격들 사이를 오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빌리 밀리건의 실화는 1981년 미국에서 논픽션 소설로 출간됐다. 빌리 밀리건은 미국에서 다중 인격 장애 감정을 받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는 전 세계에서도 최초다.

밀리건은 1977년 여대생 3명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강간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당시 정신과 의사인 코닐리아 윌버는 밀리건이 10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밀리건에게 정신 이상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최종적으로 밀리건은 24개의 인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명 났다.

밀리건이 이 같은 다중 인격 장애를 겪게 된 건 계부의 학대를 비롯한 유년기 아픔 때문으로 알려졌다.

밀리건은 10년간 정신병원에 있다가 퇴원해 치료를 받았고 2014년 12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한 요양원에서 암으로 숨졌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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