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유섬나 강제 소환 된 가운데 유섬나 남동생 유대균 검거 당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이 '신엄마' 딸 박수경과 함께 검거됐다.
당시 유대균은 검거 당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데 이어 검찰 조사에서 "오대양 사건이 기억나 도피했다. 프랑스 출국은 오래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세월호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오대양 사건은 지난 1987년 8월29일 경기 용인군 오대양 주식회사 공예품 공장에서 사체 170억 원을 빌려 쓰고 잠적한 대표 박순자와 그의 자녀, 종업원 등 광신도 32명이 집단 자살한 사건이다. 당시 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집단 자살로 종결지었다.
이 과정에서 유병언 전 회장은 오대양 회사의 자금과 관련이 있던 구원파의 목사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고, 검찰의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를 받았다.
한편 세월호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가 해외 도피 3년 만에 7일 한국으로 강제소환됐다.
이날 유섬나는 "세월호 희생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지금도 죽어간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물이 닿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유 회장 일가가 세월호를 실소유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세월호 실소유주라는 말을 믿지도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효진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